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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밍

음악 작업실 만들기

2020.11.02

이제 나의 음악 작업실이 완성되었다.
꽤 오래 전부터 상상했지만 실천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키보드만 있을 뿐이었다.
컴퓨터를 사고 DAW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마이크까지 장만하는 것은 결정장애와 귀차니즘을 앓고 있는 내게 쉽지 않았다.
하나씩 천천히 진행되었고 그 과정이 이 블로그에 담겼다.
마이크를 사고 DAW를 설치하는 과정은 여기 일기에 써야지.

핸드폰을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꿨다.
그 과정에서 삼성 10만원 쿠폰이 생겼고 거기에 돈을 조금 보태서 콘덴서 마이크를 샀다.
배송을 약 2주간 기다렸고 마침내 마주했을 때 생각했다.
앞으로 이걸로 무엇을 할 것인가!
딱히 계획은 없었다.
그냥 사면 분명 쓸모가 있을 거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마이크를 살때 에이블톤 라이브 시리얼 넘버를 줬다.
그 동안 미디작업은 아이폰과 개러지밴드로만 했다.
실력이 미흡하고 단순 취미활동 이기에 비싼 프로그램을 살 필요를 못느꼈다.
하지만 무료로 에이블톤을 써볼 기회가 생겼고
바로 설치했다.

컴퓨터에 마이크와 마스터키보드를 연결하고 에이블톤을 실행했다.
그런데 마이크는 잡음이 녹음됬고 키보드는 레이턴시가 심했다.
음... usb형을 산 것이 이렇게 문제가 되다니...ㅠ
라고 좌절하던 중 검색을 통해 오디오 드라이브를 알게되었다.
[asio4all]이라는 무료 드라이브였는데 오디오인터페이스역할을 해주는 것이었다.
이거다!!하고 바로 설치!!
설치 후 인풋, 아웃풋을 요리조리 설정해주고 나니...
오 마이 지져스!!
너무 잘 된다!!!
마이크 잡음도 사라지고 키보드 레이턴시도 훨씬 줄었다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눈이 반짝반짝했다.

역시 갤럭시 버즈보다 마이크 사길 잘했오ㅠㅠㅠ
너무 뿌듯하당
이제야 나의 롤랜드 키보드, 컴퓨터가 빛을 보는구낭
앞으로 마이크와 롤랜드 키보드, 컴퓨터와 함께 음악 작업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나의 인생에서 즐거운 시간들은 내가 만들고 기록해 나가야징♡